"멧돼지가 돌아다녀요" 청주 오송 잇단 신고,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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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산단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만수공원에서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곧바로 인근 마트와 아파트에서도 멧돼지 출몰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3대와 인원 8명을 투입해 1시간가량 일대를 수색했으나 포획에는 실패했다.

당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3일 후 정오까지 민간 총기 출고금지 조치가 내려진 탓에 청주시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은 출동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장소 주변을 샅샅이 살폈으나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청주시 흥덕구청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오송 주민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멧돼지가 뛰어다니던데 보신 분 있나요. 경찰에 신고했는데 잡혔는지 모르겠다.

몸집이 컸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주=뉴시스] 지난 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멧돼지가 목격돼 오송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025.04.08.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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