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인정예고된 최성우씨](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8/202504081135160421_l.jpg)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로 최성우 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궁중채화는 왕실의 각종 연회와 의례에서 사용된 가화(假花)로, 궁중의 권위·위계·품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장식품이자 평화·장수·건강 등의 상징으로 사용됐다.
비단, 모시, 밀랍, 깃털 등 다양한 재료를 다듬어 염색해 꽃과 곤충 동물을 정교하게 재현한다.
이번에 인정 예고된 최씨는 유일한 보유자인 황수로(본명 황을순)장인의 아들로, 모친의 작업을 도우면서 궁중채화 기능을 전수받았다. 2016년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됐으며, 2020년부터는 한국궁중꽃박물관장을 역임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최 씨에 대해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에 궁중채화 보유자를 새롭게 인정 예고함에 따라 보유자가 1명 밖에 없었던 궁중채화' 전승 현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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