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상정책 등 불확실성 작용
백화점·대형마트, 2Q 부진 예상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본사 전경. (사진=대한상공회의소) 2023.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8/202504081200381533_l.jpg)
대한상공회의소는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서 전망치가 '75'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77)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통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의 경기를 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다.
대한상의는 체감 경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통상 정책 불확실성, 고물가, 경기 하방 우려, 정치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통기업들은 올해 경영 실적에 영향을 미칠 주 요인으로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64.0%), 국내 정치 불확실성(39.2%), 운영비용 부담 증가(36.8%) 등을 꼽았다.
특히 백화점(85→73)과 대형마트(85→73)의 경기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하며 부진이 예상된다.
소비시장 회복 시점 전망도 어둡다. 응답 기업의 49.8%가 내년 이후에나 소비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 이후를 전망한 기업도 16.0%에 달한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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