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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평창 국도에 '로드킬 예방시스템'…150m 전 '경고'

연합뉴스

입력 2025.04.08 12:02

수정 2025.04.08 12:02

환경부·포스코DX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 접목…2027년까지 횡성·남원 등도 설치
양평·평창 국도에 '로드킬 예방시스템'…150m 전 '경고'
환경부·포스코DX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 접목…2027년까지 횡성·남원 등도 설치

동물 찻길 사고 (출처=연합뉴스)
동물 찻길 사고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50m 앞에 야생동물이 있습니다."
환경부는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시스템을 경기 양평군과 강원 평창군 국도에 설치해 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포스코그룹 정보통신 전문업체 포스코DX가 개발한 '비전 AI'를 사용한다. 이는 폐쇄회로(CC)TV 등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객체를 자동으로 탐지·분석해 동물인지, 사람인지 등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전 AI가 적용된 CCTV와 라이다 센서를 통해 야생동물이 도로 위에 나타난 것이 확인되면 150m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 '전방 150m 이내 야생동물 출현'이라는 주의 문구가 나온다.


환경부와 포스코DX,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은 작년 7월 동물 찻길 사고 예방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스코DX와 국립공원공단은 재작년 10월부터 작년 5월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도로에서 시스템을 시범운영 하며 데이터를 축적했다.


환경부는 2027년까지 강원 횡성과 전북 남원 등 로드킬이 자주 발생하는 3곳에 예방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양평·평창 국도에 '로드킬 예방시스템'…150m 전 '경고' (출처=연합뉴스)
양평·평창 국도에 '로드킬 예방시스템'…150m 전 '경고' (출처=연합뉴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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