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후쿠오카·히로시마·도쿄서 K관광 로드쇼 "日방한 열기 잇는다"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8 13:26

수정 2025.04.08 13:35

지난해 3월 일본 도쿄 에비스가든 플레이스 센터광장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한국으로의 한 걸음' 행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주요 기업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3월 일본 도쿄 에비스가든 플레이스 센터광장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한국으로의 한 걸음' 행사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주요 기업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8~10일 일본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등 3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를 앞두고 일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한국으로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일본의 전체 해외여행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대비 65%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한국 여행은 98.5%의 높은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말 현재 일본인의 한국 방문 숫자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해 연간 352만명이 방한했던 지난 2012년 기록을 뛰어넘어 올해 역대 최대 방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후쿠오카 닛코호텔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는 ‘한국을 잇다’를 주제로 전국 6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등 유관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가깝고 친숙한 여행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또 9일과 10일에는 히로시마 리가 로얄 호텔과 도쿄 웨스틴 호텔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이어 열어 이날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10일 도쿄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는 피부과 방문 등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 피부과·성형외과·한의원 등 한국 의료·웰니스 기관 10여곳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일정에 함께하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일본 국토교통성 타카하시 카츠노리 부대신을 만나 정책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일본 주요 여행사의 하나인 HIS그룹 야다 모토시 대표와 만나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상징적인 해"라면서 "올해는 다시 새로운 60년이 열리는 해인 만큼 일본인들이 양국 교류 확대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