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은 다음 주 가능성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7. kkssmm99@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8/202504081331022646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대선 채비를 본격화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8일 "이 대표가 내일(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6월 3일을 제21대 대통령선거일로 확정하면서 이 대표도 조기 대선 채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사퇴 이후 당내 경선 캠프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선 캠프는 계파를 아우르는 통합형을 콘셉트로 소규모로 꾸렸다.
선대위원장에는 5선이자 이해찬계로 꼽히는 윤호중 의원이 내정됐으며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은 3선 강훈식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사실상 확정됐다. 당직을 맡고 있는 친명계 인사들은 대선 본선 단계에서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공식 출마 선언은 다음 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이 대표 측은 출마 선언문에 담을 메시지를 가다듬으며 시점을 조율 중이다.
그동안 강조해왔던 민생과 실용주의 성장론을 부각하는 한편, 계엄 사태로 촉발된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포부도 담길 예정이다.
이 대표는 출마 형식과 장소도 고심하고 있다. 이 대표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17년 성남시절 시절 때는 자신이 소년공으로 일했던 성남의 시계 공장에서, 2022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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