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불륜 논란에 휘말렸던 일본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43)가 이번엔 간호사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8일 일본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이날 오전 일본 시즈오카현에 있는 한 병원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료코는 간호사를 걷어차고, 팔을 할퀴는 등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을 배회하던 료코를 간호사가 제지하려고 하자 간호사를 폭행했다고 전해졌다.
료코는 지난 7일 오후 가케가와시 신토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대형 트레일러 추돌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료코 소속사는 "교통사고 후 일시적 패닉 상태에 빠져 의료 관계자를 다치게 했다"며 "피해를 당한 분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하며 당분간 자숙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인기 배우다. 1994년 CF 모델로 데뷔해 아이돌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1999) '비밀'(1999)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누렸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한 후 2008년 이혼했다. 이어 2010년에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하며, 두 번의 결혼에서 2남 1녀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캔들 준과 결혼을 하면서도 2014년 9세 연하 배우 사토 타케루와 한 차례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6월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은 히로스에 료코와 유명 요리사 토바 슈사쿠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후 히로스에 료코는 그해 7월 캔들 준과 이혼에 합의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