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림여중서 진행…풀이 과정·궁금한 사항 등 AI에 질문
교사 "AI 맞춤형 피드백 효과적…어려운 개념 학습에 도움"
![[제주=뉴시스] 8일 오전 제주 한림여자중학교에서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활용 공개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교육청 제공) 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8/202504081541499462_l.jpg)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8일 2025학년도부터 시범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활용 공개수업을 한림여자중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 공개수업은 한림여중 1학년 3반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과목에서 이뤄졌다. AIDT와 노트북을 사용해 정수와 유리수의 덧셈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에선 진단평가 등을 통해 학생 개별 축적된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학업 수준에 맞춰 학생별로 맞춤형 문제가 제시되고 문제를 푼 즉시 자동 채점이 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채점 후 학생 스스로 문제 풀이 과정과 궁금한 사항 등에 대해 AI 챗봇에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은 동영상 또는 텍스트로 지원받는 등 보충 학습도 실시했다.
교사는 AIDT의 대시보드(학생별 학습관리 페이지) 기능을 통해 학생의 학습 참여도와 성취 정도 등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파악하면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을 진행한 한림여중 김형민 교사는 "AIDT 활용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가 높고 AI를 통한 맞춤형 피드백이 효과적이었다"며 "수업에 참여한 학생에게도 다양한 활동과 어려운 개념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AIDT를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교과서 도입 선정 학교 중 동시 접속자 수 81명 이상인 학교 44곳에 무선망을 증속했다.
또 도내 50개 학교에 60명의 디지털 튜터를 배치하고 중앙 콜센터와 도교육청 테크센터를 포함한 비상대응반을 통해 학교 현장의 문제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AIDT 구독료를 본청에 직접 계약했다.
고성범 도교육청 디지털미래기획과장은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AIDT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AIDT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한 지원과 교사 연수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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