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에게 헌법재판관 인사권 온전히 넘겨야"
"韓대행, 도발로 탄핵 에너지 끌어올려…지명 철회하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선고기일지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1. kch05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8/202504081631576794_l.jpg)
[서울=뉴시스]김경록 오정우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를 추진한다.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뒤 취재진과 만나 "내일(9일) 법사위에서 최상목 탄핵소추를 위한 조사실시 계획서 의결을 진행하고 아울러 현안질의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행,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지명자를 현안질의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할지에 대해서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상의해봐야 한다"고 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한 대행에게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완규 법제처장의 경우 지난해 비상계엄 해제 직후인 12월 4일 윤 전 대통령과의 삼청동 안가 회동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동네 조기축구회 감독대행도 새로운 감독이 오기 전까지 선수 선발권을 소극적으로 행사하는 법"이라며 "오는 6월 3일 선출될 대통령에게 헌법재판관 인사권을 온전히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행은 또 다시 도발로 탄핵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당장 대통령 몫 후임 헌법재판관 임명을 철회하고 권한대행 직분에만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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