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지역 청년들에겐 취·창업 구상을, 고령층에겐 치유를 제공할 복합커뮤니티센터 '양양군 기수역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8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해당 사업은 노후화된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국비 49억4000만원 비롯해 도비 4억9600만원, 군비 54억1100만원 등 총 109억원을 투입, 양양읍 남문리 일대 군유지 1671㎡에 5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한다.
센터는 주민문화교실을 비롯 공구대여소, 마을건강센터, 카페, 다목적홀 등 문화센터와 복지회관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또 양양군보훈회관이 해당 센터 내에 들어선다.
특히 바리스타 양성, 파크골프 지도자, 반려동물 산책도우미 등 노인 일자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청년 창업교육과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청년과 장년 등 지역주민 모두가 이곳에서 만난다는 의미로 사업명도 '기수역'이라고 지었다.
기수역은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곳을 말한다.
이달 현재 건축 기획 용역을 발주한 군은 6월까지 공공건축지원센터 사전 검토와 보완서류를 작성하고, 7월 계약심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공사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내년 중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뜰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어질 센터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교류 활성화 거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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