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유승민 "이기는 길 외면, 지는 길 가나"…완전국민경선 재차 촉구

뉴스1

입력 2025.04.08 16:41

수정 2025.04.08 16:4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정치를 바꿔라 미래를 바꿔라'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정치를 바꿔라 미래를 바꿔라'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5.3.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왜 이기는 길을 외면하고 지는 길로 가려 합니까"라며 재차 완전국민경선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이 촉박해 경선룰을 바꿀 수 없다' 이런 얘기가 나돈다. 과연 대선 승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022년 12월 19일 비대위 의결부터 23일 온라인 전국위 의결까지 불과 나흘 만에 전광석화로 '당원 100%'로 경선룰을 바꿨던 당"이라며 "이유는 오직 하나,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유승민이 당대표 되는 걸 막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는 평시고 지금은 전시다.

그때는 당대표 경선이고 지금은 대선후보 경선"이라며 "진정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면 민심이 원하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중도에서 이재명을 이기는 후보만이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당 선관위와 지도부에 완전 국민경선을 촉구한다"며 "민심에 따르는 경선만이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고 승리를 가져온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에도 당의 대선 후보 결정 방식에 대해 "완전 국민경선만이 이기는 길이다. 민심이 원하는 대선 후보, '국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2021년 보선에서 승리 방정식은 100% 민심, '국민후보'였다.
국민 후보를 내세워야 탄핵 후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선에서 승리의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