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국립공원 관리 강화
기후변화 대응 정보시스템 구축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설립 이후 최초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국립공원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의 국립공원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공식 명칭은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국립공원 기후변화 모니터링 역량 고도화 사업'이다.
코이카와 자문기관 계약을 체결했다. 2028년까지 6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총괄관리(PMC)로서 사업기획 컨설팅, 사업종합관리·기술자문 등 역할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제개발협력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환경자원부 본관 건물과 코투바나마 국립공원 내에 사무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바예누에보와 코투바나마 국립공원이다. 바예누에보는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에 취약한 산악형 보호지역이다. 코투바나마은멸종위기종인 매부리바다거북과 매너티, 맹그로브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주요 생물종의 보존이 중요한 지역이다.
도미니카의 두 대표 국립공원에 ICT 기반의 자연자원관리시스템과 재난통합관리시스템 운영 경험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지 환경자원부 공무원을 위한 한국 초청 연수와 파크레인저와 자원활동가들을 위한 현지 역량 강화 연수, 기후변화·생태계를 주제로 한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열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는 "국립공원공단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우수한 기술을 전수하고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간 기후변화 분야에서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립공원공단관계자는 "공단의 첫 ODA 사업인 만큼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