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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민의힘 대선 차출론 일축… "국정운영에 전념"

뉴시스

입력 2025.04.08 17:27

수정 2025.04.08 17:27

"남은 2개월 민생·통상에 마지막 소명 다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남정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보수진영의 대통령 선거 차출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8일 전해졌다.

한 대행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 대행은 대선 출마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른바 '한덕수 대망론'으로 불린 대선 차출론은 국민의힘 일각에서 거론됐다. 기존 당내 잠룡들 대신 경제·통상 전문가인 한 대행 같은 인물을 영입하는 게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한 대행은 최근 총리실 간부들에게도 "국정운영에 전념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면서 보수진영 대선 후보 출마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간부들에게는 "대선의 'ㄷ'자도 꺼내지 말라"는 요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발언 기회가 있을 때마다 현재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이 "마지막 소임"이라는 점을 늘 밝혀왔다.

지난달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직후 대국민담화를 통해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저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숙고했다"며 미국발 통상전쟁 대응과 통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개월 남짓 남았다"며 "국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 당면한 미국발 통상전쟁 대응에 마지막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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