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국내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송진우 우버 코리아 총괄 이날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포럼' 기조연설에 나서 "자율주행 차량이 우버 비즈니스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분야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총괄은 "우버는 글로벌 파트너, 연구자들과 협력해 인간 운전자들을 포함한 일관되고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자율추행 기술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과 더 많은 협업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우버는 미국에서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와 협력해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우버는 현대자동차, 기아, 네이버 등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송 총괄은 "한국에서 최근 우버 XL를 새롭게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버는 플랫폼으로써 더 관광 친화적인 도시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조금 더 친근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서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방 정부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은 단순한 차량 호출앱이 아니라 스마트 도시에서 유기적으로 시스템이 연결되는 매개체이자 촉매제, 혁신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우버는 전기차·자율주행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 미래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버 측에 따르면 우버는 현재 글로벌에서 포츈 선정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과 국내 200여 기업에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U4B(우버 포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버는 한국에서 기술 협력·택시 호출 기능 활성화 뿐만 아니라 B2B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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