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지원 TF 구성해 피해접수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TF를 총괄하고, 부사장 3인이 각각 유동성 지원, 공급망 재편 및 정책·홍보 분야를 맡았다. 향후 TF는 관세 피해 접수, 유동성 지원, 공급망 재편 대응, 프로젝트 금융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무보는 국내 18개 지사와 국외 23개 지사의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세 피해를 접수하고, 중소기업 자금 지원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대체 시장 진출 및 신규 수입자 발굴 과정을 돕고, 국내 생산 시설의 해외 이전을 위한 시설 자금 및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기업을 포함해 주요 수출 업종별·규모별 수출 애로 및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미국 및 베트남 등의 경우, 해당 국가 소재 지사를 활용해 현지 정책 동향과 기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세계 무역 환경과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때"라며 "우량 수출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수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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