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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트럼프와 28분간 첫 통화…"조선·LNG·무역균형 한차원 높은 협력 의지"

뉴시스

입력 2025.04.09 00:03

수정 2025.04.09 00:03

한 대행 "한미동맹 더욱 확대 강화하길 희망" "상호 윈-윈하는 방안 찾도록 경제협력 분야 협의 계속" 북핵 대응 공조 의지도 재확인…'트럼프 2기' 첫 정상외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5.04.0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5.04.0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갖고 조선, LNG(천연가스), 무역균형에서 한 차원 높은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대응 공조 의지도 재확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공유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한미 정상 간 통화는 28분간 진행됐다. 한미동맹, 무역균형 등 경제협력, 북핵 문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



한 대행은 "미국 신정부 하에서도 우리 외교안보 근간인 한미 동맹관계가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한미 군사동맹에 대한 분명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조선, LNG 및 무역균형 등 3대 분야에서 미측과 한 차원 높은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무역균형을 포함한 경제협력 분야에서 장관급에서 건설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북핵 대응에 대한 공조 의지도 확인했다.


한 대행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심화되는 안보 위협 속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의지가 북한의 핵보유 의지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에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미일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인 대선 승리와 '미국을 다시,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하게' 비전 실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백악관이 권한대행 체제하의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표명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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