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발견됐던 시신 2구…모두 10대 청소년 확인
![[서울=뉴시스] 비행기 랜딩기어. (사진=페이스북 캡쳐) 2025.4.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9/202504090200559104_l.jpg)
[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몇 개월 전 미국 항공사 여객기의 랜딩기어 공간에서 발견됐던 시신 2구가 모두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 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 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정기 점검을 받던 제트블루 항공기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발견된 2구의 시신은 제이크 아나루즈 루시(18)와 엘비스 보르케스 카스티요(16)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항공기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출발해 자메이카, 뉴욕,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오가는 등의 비행을 마친 후 플로리다주 공항에 도착했고, 1월7일 점검을 받던 도중 랜딩기어 공간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랜딩기어는 항공기 동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이 공간에 숨어들 경우 살아남을 확률은 매우 드물다고 한다.
당시 랜딩기어 공간에서 시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항공 보안과 밀입국 시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 공간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한 사례는 지난 수십 년간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에는 시카고에서 마우이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여객기 랜딩기어 공간에서 밀입국자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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