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2387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64% 증가하며 컨센서스(영업이익 390억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에이피알이 주력하고 있는 미국·일본 시장과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의 호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시장 모두 K-뷰티 진출이 확대되며 브랜드 간 성장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에이피알은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을 이끌어내며 각 시장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고성장 달성, 마케팅 효율화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시장의 이커머스에 집중, 압도적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면서 "이제 해외 확장의 초입 단계에 진입했으며, 마케팅 역량이 본격적으로 선순환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장에서 메디큐브 화장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디바이스 사용을 보다 친숙하게 만들어 국가별 침투율과 인당 구매액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에이프릴스킨 역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점진적으로 노출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에이피알의 실적은 연결 매출 1조원(전년 대비 39% 증가), 영업이익 1900억원(53% 증가)으로 전망되며, 추정치 상향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 조정, 업종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는 미국의 글로벌 상호 관세 부과 등에 따른 시장 내 변동성 확대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부 조정을 받았으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14배 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압도적 성장이 나타나는 가운데 보여줄 전략과 성장 여력이 충분한 만큼,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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