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2025.04.08. k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9/202504090821530718_l.jpg)
삼성전자는 전날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컨센서스(5조원)를 33%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시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1조1000억원, MX 4조3000억원, 디스플레이(DP) 5000억원, 소비자가전(CE) 4000억원, 하만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MX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7조원으로 추정되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MX 사업부가 전 세계 8개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베트남(관세율 46%)에 실제로 관세 부과가 이뤄질 경우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브라질(관세율 10%) 공장으로 생산지를 이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베트남의 스마트 폰 생산지 이전 없이 관세 부과를 100% 흡수한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 폰 영업이익의 4조원(약 33%)이 직접적 관세 영향에 노출되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관세 부과 전 선행 생산을 통해 스마트 폰 재고 여유가 충분한 상태이며, 미국과 베트남 정부의 관세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관세 타격 강도는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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