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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회장, 체육회장 취임 후 바흐 IOC 위원장과 첫 만남

연합뉴스

입력 2025.04.09 08:31

수정 2025.04.09 08:31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도 만나…김관영 전북지사 동행
유승민 회장, 체육회장 취임 후 바흐 IOC 위원장과 첫 만남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도 만나…김관영 전북지사 동행

바흐 IOC 위원장(왼쪽)과 만난 유승민 회장 (출처=연합뉴스)
바흐 IOC 위원장(왼쪽)과 만난 유승민 회장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났다.

유승민 회장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방문해 바흐 위원장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유 회장이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난 건 체육회장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유 회장이 지난 1월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전화 통화에서 바흐 위원장이 "이른 시일 안에 로잔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유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IOC와 대한체육회 간 협력을 비롯해 전북도가 유치를 추진 중인 2036년 하계 올림픽과 관련한 내용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IOC를 이끌어온 바흐 위원장은 후임 수장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 당선인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6월 23일 물러날 예정이다.

유 회장은 또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코번트리 당선인과도 만나 인사했다.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과 만난 유승민 체육회장 (출처=연합뉴스)
코번트리 IOC 위원장 당선인과 만난 유승민 체육회장 (출처=연합뉴스)


코번트리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m를 연속 제패한 올림픽 챔피언 출신이다.

유 회장도 코번트리 위원장이 출전했던 아테네 올림픽 때 탁구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번트리 당선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에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돼 8년간 활동했고, 유 회장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에 선출됐다.

둘은 2016년부터 4년간 함께 IOC 안에서 함께 활동하며 우의를 다졌다.


한편 이번 IOC 방문에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도의 김관영 지사도 동행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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