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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피해' 주민 재난지원금…이동·공공임대주택

뉴시스

입력 2025.04.09 08:39

수정 2025.04.09 08:39

시, 산불재난지원 종합대책 본격 추진 이재민, 5월 중순 '이동주택' 입주 예정 공공임대주택, 9~11일 입주 신청 접수
[안동=뉴시스] 산불피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산불피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피해조사가 완료된 주택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임시 거처 마련을 위한 선진이동주택 설치사업도 추진된다.

해당 이동주택은 3m×9m 규모다. 싱크대와 인덕션, 옷장, 신발장, 에어컨, 전기난방 등 기본 생활시설이 갖춰져 있다.



최소 5개동 이상이 함께 설치돼 공동주거지 형태로 조성된다. 입주는 이달 말에서 5월 중순 사이 이뤄질 예정이다. 1년 무상임대가 원칙이다.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한다. 옥동6주공, 송현3주공, 운흥행복주택 등에 총 74가구가 마련됐다.

입주 희망 주민은 9일부터 11일까지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입주는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농업 분야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불 피해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무상 장기임대(5년)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1차로 70개 마을에 보행관리기 4세트, 동력분무기 2세트가 순차적으로 배부되고 있다. 이후 동력경운기 70대, SS기 20대, 파종기 120대 등의 추가 기종 물량 확보 즉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사용 가능한 농기계 무상 단기임대(1년) 사업도 병행된다. 트랙터 44대, SS기 10대, 관리기 48대, 퇴비살포기 10대, 승용제초기 20대 등 다양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재난지원금 지급도 추진 중이다. 시는 NDMS(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조사 결과 주택이 전파 또는 반파된 피해자 중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소유자와 임차인을 대상으로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피해조사와 대상자 확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기준 주민등록상 안동시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30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주민들 생활 안정과 조속한 회복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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