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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핵심' 삼성 이호성, 입대 대신 시즌 완주 결정…우승 도전한다

뉴스1

입력 2025.04.09 08:49

수정 2025.04.09 08:49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말 선발 삼성 이호성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이호성은 5.2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024.5.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말 선발 삼성 이호성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이호성은 5.2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024.5.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우완 이호성(21)이 국군체육부대(상무) 지원을 취소하고 2025시즌을 완주하기로 했다. 구단은 불펜의 핵으로 떠오른 선수를 잘 키워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마음이다.

삼성 구단은 8일 "상무에 지원했던 이호성이 구단과 협의해 입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인천고 출신의 이호성은 2023년 삼성의 1차 지명 선수다. 지난해까지 보여준 것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연수를 받은 뒤 달라졌다.

이호성은 올 시즌 7경기 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월 2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4월 8일 SSG 랜더스전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당초 구단은 이호성이 일찍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5월 중 입대 시키기로 했다. 이미 상무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한 상태다.


그러나 이호성이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자 선수와 구단을 위해 입대를 미루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고, 최종 팀에 남게 됐다.

이호성의 장점은 150㎞에 이르는 강속구와 각이 좋은 슬라이더, 커브다.
경기를 거듭하며 자신감이 커진 이호성은 2025시즌 삼성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많은 쓰임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