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폴란드서 역대 최대 규모 'K9 유저클럽'... 美도 관심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9 08:56

수정 2025.04.09 08:56

K9 운용사 7곳과 미국·스웨덴 참관
무기체계 판매에 후속 지원 제공해
운용 국가 만족도 극대화 전략 펼쳐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8일(현지시간)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 'K9 유저클럽' 참가국 관계자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8일(현지시간)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 'K9 유저클럽' 참가국 관계자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폴란드에서 역대 최대 'K9 유저클럽'이 열리며 한화의 기술력이 세계에 소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K9 자주포 운용국들의 교류의 장인 'K9 유저클럽'이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용국들이 K9의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중장기적 후속 군수지원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해 K9 유저클럽은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호주, 루마니아, 대한민국 등 7개 운용국이 참가했다.

세계 최대 방산시장으로 불리는 미국과 더불어 스웨덴도 참관 자격으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참가국들은 행사 기간 동안 K9 자주포의 운용·정비 현황 및 차세대 자주포 개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K9 탄약 호환성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운용국들의 군수지원 요청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한 '고객의 소리' 데스크를 이번 행사 기간에 운영했다.

조상환 MRO 사업부장은 "K9 사용국 증가에 따라 후속지원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품질 개선과 군수지원 효과 극대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MRO 플랫폼인 ‘톰스(TOMMS)’를 K9 유지보수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톰스는 무기체계 상태를 실시간 수집·관제해 유지보수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방산 총괄 대표이사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K9 유저클럽은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과 안보 협력 강화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K9 유저클럽을 통해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추가 수출 기회를 식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