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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현대건설, 플랜트·원전 등 사업 다각화…목표가↑"

뉴시스

입력 2025.04.09 08:53

수정 2025.04.09 08:53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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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9일 현대건설에 대해 "과거와 달리 국내 주택 사업에 집중하기보다 플랜트, 원전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사업자가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회사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건축·주택 36%, 플랜트 15%, 토목 7%, 현대엔지니어링 39% 등"이라며 "타사 대비 건축·주택 의존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주택 수주 시장 또한 양보다는 질에 맞춰 개편될 것으로 예상하는 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프리미엄 요인이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남, 압구정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디에이치 주택 브랜드의 수주 경쟁력이 높은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타사 대비 높다"며 "2023년 대비 지난해 분양 물량 증가율이 88%로 타사 대비 높았고 수익성을 훼손해왔던 사우디 마잔, 자푸라 PKG1의 연내 준공에 따라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원가율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정된 대구 3개 주택 현장의 준공에 대해서도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분양률, 시행사 신용도 감안시 공사비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미분양 세대는 약 200세대지만 현재 CR리츠를 통해 유동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3개 현장 모두 대구 지역에 위치하고 정부에서 미분양 세대 매입에 대한 의지가 강해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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