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이달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구·군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군이 지역축제장에서 다회용기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난 1월 탄소 중립 시대 글로벌 도시의 역할과 브랜드를 부각하고자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축제, 친환경 지역축제 전환 확산’이라는 과제를 발굴하고, 기후대응기금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친환경 축제 실행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 등을 평가해 10개 내외의 구·군을 선정한다. 선정된 구·군에는 지역축제장 다회용기 도입과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먼저 내달 5~6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년 부산 밀 페스티벌'부터 다회용기를 도입,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밀로 만든 음식을 다양하고 깊게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축제로, 일회용품 사용이 많았던 축제인 만큼 다회용기 도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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