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뮤지컬로 변신한 '넘버블록스' 흥행 성공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9 09:30

수정 2025.04.09 09:30

대교, 전 세계 최초 무대화… 월간·연간 예매율 1위
대교가 영국 BBC의 인기 수학 애니메이션 '넘버블록스'를 전 세계 최초로 가족뮤지컬고 제작했다. 대교 제공
대교가 영국 BBC의 인기 수학 애니메이션 '넘버블록스'를 전 세계 최초로 가족뮤지컬고 제작했다. 대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국 BBC의 인기 수학 애니메이션 '넘버블록스'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족뮤지컬 '넘버블록스'가 공연 초연과 동시에 흥행에 성공하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대교는 넘버블록스가 예매처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2월, 3월 아동·가족 공연 부문 월간 및 연간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4월 첫 주까지도 예매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말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30일 개막한 '넘버블록스' 뮤지컬은 고퀄리티 무대 연출과 오케스트라 음악, 교육 메시지를 조화롭게 결합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넘버블록스는 대교의 교육 철학과 방향성이 맞닿아 있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기반 융복합 콘텐츠 확장을 통해 에듀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교는 넘버블록스의 국내 공연 사업권을 확보하고, 공연 전문 제작사 브러쉬씨어터가 제작을 맡아 전 세계 최초 공식 뮤지컬로 선보였다. 특히 넘버블록스 원작자인 조 엘리엇이 직접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넘버블록스는 숫자를 의인화한 캐릭터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기초 수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대표적인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교는 초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투어와 해외 진출 등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넘버블록스 뮤지컬은 오는 6월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평일은 오전 11시 1회,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하루 3회로 운영되며, 공연 시간은 약 70분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