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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삼남매 육아 고충 "남편 거지같이 살아 불쌍해"

뉴시스

입력 2025.04.09 09:31

수정 2025.04.09 09:31

[서울=뉴시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요원이 출연했다.(사진=SBS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요원이 출연했다.(사진=SBS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요원이 삼남매를 키우며 느끼는 고충을 토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요원이 출연했다.

이요원은 2003년 6세 연상 프로 골퍼 출신 남편과 결혼해 현재 23세 첫째 딸과 초등학생인 둘째 딸과 막내 아들을 두고 있다.

이날 이요원은 "원래 두 명을 낳으려고 했는데 첫째 이후로 안 생겼다"며 "둘째, 셋째도 자연으로 생겼다. 아이를 많이 낳으면 잘 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미술 공부하던 큰딸 라이딩이 끝났는데 막내가 운동해서 라이딩하러 다닌다"며 "아들이 농구랑 아이스하키를 하는데 운동선수 엄마로 사는 게 재밌다"고 했다.

이요원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아이스하키를 했는데 그만두길 기다리고 있다"며 "너무 힘들다. 차 타고 가면서 애랑 싸우고 남편과도 싸우고 번아웃도 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이요원 씨 잘 사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명문 미대 RISD에 진학한 첫째 딸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요원은 "딸이 휴학하고 자아를 찾고 싶다는 이상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길래 '한 번 휴학하면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며 "'난 그런 생활 하고 싶어도 못 해봤다. 네가 얼마나 좋은 기회를 누리는지 아느냐'고 잔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유학 비용도 부담된다며 "요즘 달러 올라서 힘들다. 딸이 기숙사에서 2년 살다 나왔는데 (용돈은) 저한테 요구 안 한다. 돈 없다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 (딸이) 아빠한테 간다. 아빠는 (아이 유학비 내느라) 거지 같이 살고 있다.
불쌍하다"고 애틋함을 드러내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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