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인프라 강화·재난 대응 거점 마련…12월 구호물자 이전
동해시, 재해구호 나눔터 11월 준공…긴급구조 전진기지 역할공공 인프라 강화·재난 대응 거점 마련…12월 구호물자 이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 활동을 위한 '재해구호 나눔터'를 신축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재해구호 창고는 좁은 진입로와 제습 설비 부족 등으로 비효율이 컸고, 시설 자체도 노후화돼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시는 11억5천만원을 들여 시내 천곡동 91-12번지에 재해구호 나눔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시설은 지상 1층, 연면적 396㎡ 규모의 단층형 건물로, 긴급 상황일수록 분 단위 대응이 요구되는 점을 반영해 물류 동선과 상하차 동시 작업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건물 전면에는 차량 진출입이 원활한 넓은 마당이 조성돼 대량의 구호물자 상하차가 원활하도록 설계됐다.
평상시에는 물류 효율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에는 신속한 구호물자 분배가 가능해 실질적인 대응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3월 말 착공한 재해구호 나눔터는 오는 11월 준공이 목표다.
건축이 마무리되면 12월 중 기존 창고에서 보관 중인 구호물자를 이관할 예정이다.
조훈석 복지과장은 "새롭게 조성 중인 재해구호 나눔터는 물품의 안전한 보관뿐 아니라 신속한 지원이 가능한 체계로 조성되고 있다"며 "재난 발생 시 시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초기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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