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음악·공연

GD까지 턱밑 추격…조째즈, 이제는 누가 '모르시나요' [N이슈]

뉴스1

입력 2025.04.09 10:07

수정 2025.04.09 10:07

사진제공=브라더후드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브라더후드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조째즈의 행보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데뷔곡 '모르시나요'로 음원 차트를 휩쓸며, 모두가 주목하는 대세 가수로 우뚝 섰다.

본명은 조홍준, 활동명은 조째즈, 그리고 데뷔 나이는 40세.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방송된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2'에서 왕준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한 전적이 있지만 조째즈라는 이름은 무명에 가까웠다. 그러나 지난 1월 7일 디지털 싱글 '모르시나요'로 데뷔하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로 달라졌다.

'모르시나요'는 지난 2013년 발매된 다비치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원곡을 작곡 작사한 로코베리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미 원곡 자체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었기에, 조째즈의 '모르시나요'는 발매 일주일만인 지난 1월 14일 뮤직비디오 영상이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각종 플랫폼에서 통합 조회수 100만 뷰에 육박하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차트 순위도 치솟았다. 꾸준히 차트 상승세를 그리던 조째즈의 '모르시나요'는 최근 멜론 일간 음원 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이러한 기록은 꾸준히 이어져 3월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집계되는 주간 차트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차트의 1위는 지드래곤의 '투 배드'(TOO BAD), 3위는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라는 점에서 곡의 저력을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것도 득이 됐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작곡가 윤명선 편에 출연한 조째즈는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선곡해 첫 출연 만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방송에 대해서도 조째즈의 남다른 가창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러한 쾌거는 그의 곡 '모르시나요'에 대한 또 다른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상파 방송에서 그는 자신의 가창력을 인증하면서 이제는 '무명'이 아닌 '유명인'으로 우뚝 섰다.

물론,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급상승을 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도 생겼다. 바로 음원 사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겨난 것.

이에 조째즈의 소속사 브라더후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명백하게 말씀드리지만 음원 사재기는 불법이자 범죄"라며 "우리 회사에서는 절대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의혹은 나왔지만 여전히 인기는 식지 않았다.
'모르시나요'는 지난 5일 오전 10시 멜론 메인 차트인 톱100에서 깜짝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후 곧바로 지드래곤에게 1위 자리를 뺏겼지만, 지드래곤의 턱밑까지 추격하는 기세가 날카롭다.


데뷔곡 '모르시나요' 하나로 이제는 모르는 이 없는 '대세 가수'로 우뚝 선 조째즈. 과연 그가 '모르시나요'의 흥행에 힘입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이어나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