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권교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진행한 뉴스1과의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를)당당히 대처하고 있고, 이미 2심에서 무죄가 난 사안"이라며 "그것을 전제로 정치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든, 공정한 경쟁 속에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지사는 이날 미국 미시간 주로 출국하며, 자동차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미국 출장에 대해 "금쪽같은 경선 기간임에도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경제가 우선이기 때문"”이라며 "관세 폭탄을 맞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가 수개월간 손 놓고 있는 이 문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며 "경제 운영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 성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제는 '편의 정치'가 아니라 '실력 정치'의 시대"라며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유쾌한 반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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