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도농 상생협력 사업 '괴산서울농장'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괴산서울농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시민에게 농촌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도농 간 지속 가능한 교류와 상생을 도모하려고 마련한 공간이다.
서울시와 괴산군 간 업무협약해 조성한 이 농장은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영농, 문화, 생활, 레저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
2025년 첫 프로그램은 '미선나무 향기 찾아 괴산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지난 5일과 6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괴산의 상징이자 희귀 자생식물인 미선나무를 중심으로 △자연해설사와 함께하는 자생지 탐방 △나만의 미선 키링 만들기 △산막이옛길 트레킹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매달 2~3회의 괴산서울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제철 농작업 체험, 김장김치 담그기, 청정 자연 탐방 등 계절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괴산서울농장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서울농장을 통해 도농 간 교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괴산의 자연·문화·농업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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