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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김문수 만나 "이번 대선은 국가 정상화 출발점"

뉴시스

입력 2025.04.09 10:29

수정 2025.04.09 10:29

김문수, 국민의힘 입당 후 권영세·권성동 예방 권영세 "경선 기준은 오직 하나 능력과 비전" 권성동 "尹, 탄핵으로 책임…이재명도 심판 받아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원내대표, 김 전 장관, 권영세 비대위원장. 2025.04.0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원내대표, 김 전 장관, 권영세 비대위원장. 2025.04.0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면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관리를 약속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위해 입당한 김 전 장관을 만나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번 경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기준은 오직 하나이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다음 시대를 이끌 지도자를 선택하는 과정에 돌입한다"며 "우리 당에 훌륭한 인재가 많이 계신다. 길지 않은 경선 기간 동안 치열하되 품위 있는 경쟁을 통해서 국민과 당 앞에 비전과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김 전 장관에 대해 "엄밀히 말하지면 입당이라기보다는 복귀라는 표현이 적합하다"며 "김 전 장관은 한평생 자유민주 시장경제 공동체 정신이라는 보수의 근본 가치를 직접 실천해 온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달 뒤 있을 조기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 짓는 분기점"이라며 "지금 같이 정치 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 제일 시급한 것은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이다. 자유와 책임, 법치와 공동체라는 대한민국 근간을 지키는 일은 보수정당인 우리 국민의힘의 책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보면 이미 이재명 1인 체제로 굳어졌다. 원내 1당으로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사회 갈등을 키우고 국정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을 여러분이 잘 목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며 "국민께 책임 있게 다가가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정당은 오직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우리 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국가 정상화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을 유발한 민주당과 계엄한 대통령이 계셨다. 대통령은 이미 탄핵 결정으로 모든 법적 책임을 졌다"며 "온갖 입법권 남용, 탄핵소추 남용 등으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입법권을 모독하고 훼손한 이재명 세력이 국민으로부터 정치적 심판을 받아야 하는 선거가 이번 대선"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국가 정상화라고 보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진군의 나팔이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문수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서 한 평생을 바치신 분이고 이미 두번에 걸친 경기지사, 세번에 걸친 국회의원을 통해서 정치력과 행정능력을 검증 받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를 비롯한 모든 후보들이 우리 당을 대표해서 싸워주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시고 그리고 국민을 통합하는 그런 지도자로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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