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방만이 효과적인 대응책...시기에 맞춰 약제 살포해야

【파이낸셜뉴스 앙평=김경수 기자】 경기 양평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 등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종 무상 지원 및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 치명적인 세균성 병해다. 감염 시 잎과 가지, 꽃, 줄기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며 고사하는 특징을 보인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 농가에 ‘보르도액’ 등 총 4종의 약제와 함께 작물의 생육 시기에 맞춰 적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공급 일정을 안내했다.
또 식물방역법 개정에 따라 약제 살포, 작업 및 출입, 묘목 구입 등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병해충 방제에 관한 기록지’도 배부했다.
군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과수화상병 전염원 사전 제거 집중 기간’ 병원균의 잠복처를 초기에 제거해 생육기 발병을 사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조근수 양평군농업기술센터장은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어 사전 예방만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며 “농가에서는 정해진 시기에 맞춰 약제를 살포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히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추가 확산을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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