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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홍남표 임명인사 사퇴…국힘 "개방형 임기제 불가"

뉴시스

입력 2025.04.09 11:04

수정 2025.04.09 11:04

창원시의회 민주·국힘, 사퇴 놓고 연일 격돌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의원단이 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임기제 공무원들의 사퇴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4.09.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의원단이 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임기제 공무원들의 사퇴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4.09.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전임 시장 시절 임명된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들의 사퇴를 두고 창원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이 해당자들에 대해 "남은 임기 동안 맡은 소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단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임 시장이 임명한 인사들에 대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거쳐 임용된 직위로 정치적 주장만으로 그 직을 사퇴하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에 따라 임기를 보장받은 만큼 해당 공무원들은 남은 임기 동안 맡은 소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시의회는 이 같은 원칙을 존중하며 창원시장 권한대행 체제와 긴밀히 협력해 시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행정의 공백 없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역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이번 일을 성찰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더욱 신뢰받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홍남표 전 창원시장이 임명한 조명래 제2부시장과 신병철 감사관 등 임기제 정무직에 대해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제2부시장은 홍 전 시장 선거캠프의 핵심 인물이자 시정 실패의 공동 책임자이며 특보진과 감사관 또한 정치감사로 시정을 흔들고 행정을 마비시킨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정의에 대한 모독이자 시민에 대한 배신으로 염치가 있다면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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