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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현택환 단장, 일리노이대 국제 동문 공로상 수상

뉴시스

입력 2025.04.09 11:21

수정 2025.04.09 11:21

"인류 발전에 기여한 공로" 24일 일리노이대서 시상식, 기념 강연
[대전=뉴시스] 일리노이대학교 국제 동문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IBS 현택환 단장.(사진=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일리노이대학교 국제 동문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IBS 현택환 단장.(사진=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입자연구단 현택환 단장(서울대학교 석좌교수)이 미국 일리노이대학교로부터 '국제 동문 공로상(Madhuri and Jagdish N.Sheth International Alumni Award for Exceptional Achievement)'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제 동문 공로상은 전 세계에 있는 일리노이대학 동문들 중 과학∙정부∙예술 등 인류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한명에게 매년 주어지며 그 해 적합자가 없을 경우 수상이 생략된다. 잭 디쉬 셰스(Jagdish N. Sheth) 박사의 기부금으로 제정된 이 상의 공식 명칭은 '마두리와 잭 디쉬 셰스 국제 동문 상'이다.

지난 1996년 일리노이대학교에서 무기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현택환 단장은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의 합성, 조립, 의학분야 응용을 선도해 온 나노과학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다.

일리노이대학교 화학과 케네스 서슬릭(Kenneth S. Suslick) 교수는 "현 단장이 2001년 개발한 나노입자 합성법인 승온법이 간단하면서도 범용성이 높은 방식으로 나노입자 크기를 매우 정밀하게 제어하는 합성을 가능케 했다"며 그를 무기 나노소재 연구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높이 평가했다.



현 단장은 현재 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이자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미국공학한림원, 스웨덴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이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화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미국 화학회지(JACS) 부편집장을 역임했고 2025년부터 나노과학 분야 주요 학술지인 ACS Nano의 부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또 2011년 국제 순수·응용화학연합(IUPAC)과 UNESCO가 선정한 '100명의 화학자'에 이름을 올렸고 2020년에는 노벨상 수상자 예측 후보로 평가되는 피인용 우수연구자(화학 분야)에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Moungi G. Bawendi, MIT) 교수와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현 단장의 수상 기념 강연 및 시상식은 24일 오후 1시 일리노이대학교 학생회관, 오후 7시 일리노이대학교 동문회관에서 두번에 걸쳐 진행된다.


현 단장은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모교에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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