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시민 체감형 정책 개발을 위해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통신사의 이동인구 정보, 카드사의 소비 특성 정보 등 시가 자체적으로 수집하기 어려운 민간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우선 지역 상권 실태 및 축제 특성, 버스 이용 현황, 건물 에너지 특성 등 3가지 주요 분석 과제로 진행된다.
시는 지역 상권과 축제 방문객 특성 등을 분석해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과 축제 기획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간대별 버스 승하차 및 환승 정보, 정류장 혼잡도, 생활이동인구 정보 등은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할 때 반영할 예정이다.
또 업종별·용도별 건물 에너지 소비 정보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파악해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으로 시민의 불편과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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