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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원전기업 혁신 이끌 중장기 연구개발 지원사업 첫 추진

연합뉴스

입력 2025.04.09 11:33

수정 2025.04.09 11:33

기업당 최대 10억, 4년간 지원…중소·중견 원전기업 23일까지 신청 접수
경남도, 원전기업 혁신 이끌 중장기 연구개발 지원사업 첫 추진
기업당 최대 10억, 4년간 지원…중소·중견 원전기업 23일까지 신청 접수

경남도청 전경 (출처=연합뉴스)
경남도청 전경 (출처=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차세대 원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기업 혁신 기술개발 중장기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 차원에서 원전기업에 대한 중장기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36억원(도비 12억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20억원, 민간 4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도내 원전기업들과 협력해 자체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원전 중견·중소기업의 첨단 원전 제조 기술개발 연구를 돕는다.

이번 지원사업의 목표는 원전·차세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에 필요한 혁신제조 기술개발이다.



원전기업들은 첨단 제조공정·시스템 개발, 로봇과 센서를 이용한 지능형 자동화·지능화 기술 개발, 소재·부품 실용화 및 신뢰성 향상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원전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에 선정된 도내 중소·중견 원전기업(최소 2곳 이상)은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4년간 지원받는다.

선정된 기업들은 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전문 컨설팅을 받고 연구개발 방향과 사업화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연구개발은 기업의 수요기술에 맞춰 생산기술연구원의 전문 연구인력과 시설·장비 등을 활용해 진행된다.

개발된 혁신기술은 참여기업에 기술 이전될 예정이다.


유명현 산업국장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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