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3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정궁호 기장(74)을 조문했다.
홍 시장은 9일 오전 정 기장의 분향소가 차려진 대구 동구청을 찾아 영정에 헌화하고 조문했다.
다만 그는 조문 뒤 취재진에겐 별도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 홍 시장은 "숨진 고인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대구 시민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없느냐"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는데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등의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동구청사를 빠져나갔다.
정 기장은 지난 6일 오후 대구 북구 서변동 이곡지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헬기가 추락하면서 순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정책비전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Great Korea) 시대를 연다'를 발간한 데 이서 14일 서울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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