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해외로 국내 석박생 AI반도체 파견교육…준비 지원기관 모집

뉴스1

입력 2025.04.09 12:02

수정 2025.04.09 12:02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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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국내 석·박사생을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유수 대학으로 단기 파견 교육을 보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가로 육성한다. 이에 준비 교육과정 설계·교육생 선발 등을 담당할 국내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으로 '디지털 혁신 인재 단기 집중 역량 강화' 사업 내 AI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주관기관 선정 공고를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단기 집중 역량 강화 사업은 매년 과정당 30여명의 석·박사생을 지원한다. 이들이 글로벌 연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6개월간의 이론 교육 및 실습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2019년 미국 카네기멜런대 AI 심화 과정으로 시작한 사업은 이후 캐나다 토론토대(AI 융합 과정), 영국 옥스퍼드대(사이버보안 과정)로 협력 학교를 확장했다.

지난해 4월 정부가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면서 사업 신규 분야로 'AI 반도체 분야'가 개설됐다.

국내 지원 기관들은 해외 파견대학을 직접 특정해 교육과정 개설·운영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과제는 연평균 20억원 내외를 최장 6년(3+3)간 지원받는다. 다만 올해 사업비는 5억 원이다.

6월 중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관은 7월부터 과제를 수행한다. 해외 파견 대학·과정 개설·운영 등을 협의해 2026년부터 교육생을 선발하고 파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고성능·저전력·고효율 AI 반도체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인재들에게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교육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I 반도체 과정 추가로 동 사업은 총 4개 과정이 됐다.
지금까지 사업은 총 218명의 국내 석·박사생을 수료시켰으며, 이들은 SCI급 논문 5편 게재, 국제 학술대회 논문 31편 발표 등 성과를 냈다.

세부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 설명회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