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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흘2리·세화리 상습 침수 예방에 340억 투입

뉴시스

입력 2025.04.09 13:01

수정 2025.04.09 13:01

[제주=뉴시스]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지역에서 관계 공무원 등이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에 따른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지역에서 관계 공무원 등이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에 따른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제주시 조천읍 대흘2리, 구좌읍 세화리 등 2개 지구에 대해 '우수유출저감시설'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사업 선정에 따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대흘2리 150억, 세화리 190억 등 모두 3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빗물을 지하로 침투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로 주거지와 농경지, 도로 등 침수를 예방한다.
주변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 저류된 우수를 방류하는 등 수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저지대에 위치한 조천 대흘2리지역은 통수능력 부족으로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이고, 세화리지역도 빗물이 저지대에 유입되면서 지난 10년간 14차례 이상 농경지와 도로가 물에 잠겼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시가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함께 설명하고 설득해서 얻은 결실이다"며 "사업을 완료하면 상습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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