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국내 배달앱 이용자 1인당 월평균 결제금액이 1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이용 금액은 엔데믹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요 배달앱(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결제추정금액은 2조 28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월 팬데믹 시기의 2조 3151억 원에 근접한 수치다.
3월 기준 스마트폰 사용자 중 2701만 명이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중 결제한 사람은 2351만 명이었다.
배달앱 순위에서는 배달의민족이 1위로, 쿠팡이츠, 요기, 땡겨요 순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에서는 배달의민족(2237만5926명)이 전월 대비 0.8% 감소했으며 쿠팡이츠(1090만 5055명)는 0.1% 증가했다. 요기요(503만 8832명)도 1.2% 하락했다.
한편 종합몰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에서는 쿠팡이 3361만 7808명(+1.3%)으로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알리(+4.5%, 2위), 테무(+5.9%, 4위) 등 중국 e커머스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11번가(+15.0%), G마켓(+9.9%), GS샵(+2.4%)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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