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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온 외국인, QR결제 50억 쑥…제로페이 가맹점 는다

뉴시스

입력 2025.04.09 13:15

수정 2025.04.09 13:15

제주관광공사, 올해 4000개 이상 신규 가맹 목표
[제주=뉴시스]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遊客)들이 2023년 8월31일 오후 제주 시내권 대표적인 관광지인 용두암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遊客)들이 2023년 8월31일 오후 제주 시내권 대표적인 관광지인 용두암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편의 증진을 위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Zero Pay)' 가맹점이 늘고 있다.

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최근 숙박업·쇼핑·음식점·카페·전통시장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제로페이 신규 가맹이 이어지고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 2023년 2만3797개소에서 지난해 2만7932개소로 17.4%(4135개소)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이 많이 찾거나 이용하는 주요 상권과 카페거리,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결제 이벤트를 시행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결제 실적이 전년 대비 2011%(총 50억원 규모)나 급증했다.

공사는 올해 4000개 이상의 신규 가맹을 목표로 홍보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공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QR 기반의 결제 서비스다.

제로페이는 탐나는전은 물론 중국의 알리페이를 비롯해 대만·홍콩·싱가포르·태국 등 11개국 22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앱과 연동돼 있어 한 번의 가맹으로 여행객 등에게 결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제주=뉴시스] 제주 공영관광지 등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사진=제주도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 공영관광지 등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사진=제주도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사는 모바일 간편결제 소비 촉진 프로모션을 제주 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연말까지 할인 이벤트를 추진하면서 관광객의 소비를 연중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가맹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제로페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가맹 사업자에게는 매장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로페이는 간편한 결제 방식을 넘어 지역 경제를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관광객 수요가 많은 제주에서 제로페이 도입은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탐나는전과도 연동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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