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의대생 수업 참여율은 학생 보호 위해 보안"
올해 임기 마지막 해…'제주올레길' 수업 개설 보람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9일 오전 제주대 산학협력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4.09. 0jeon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9/202504091421036853_l.jpg)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9일 "제주대학교가 규모는 작지만 강소대학으로 나아가는 데 많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환 총장은 이날 제주대 산학협력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거점국립대 중 교수 1인당 외국 저널 논문 투고율에서 공과대학이 1위, 자유과학대학이 2위를 하고, 거점대학 중 취업률 1위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김 총장은 "임기 마지막 4년 차인데 총장으로 와서 대학을 기존과 다르게 혁신해 보자 해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작업을 해왔고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 부분에선 인성을 겸비하고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배양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 부분에선 제주도의 지역 전략 산업인 IT, BT, ET와 함께 1차 산업에서 교수님들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며 "아울러 제주대가 제주도의 미래이기 때문에 사회 책무성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책임 교수로 '제주 올레길과 자아 성찰'이라는 교과목을 개설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미래융합과학대 폐지 논란과 관련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5월 말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기금교수들의 신분을 전환해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대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 신청을 했으나 수업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선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단일대오로 움직이고 있다"며 "학년별로 몇 명이 수업을 받고 이런 걸 밝히면 바로 연락이 와서 학생들이 불미스러운 일을 당할 수 있다. 학생 보호 차원에서 수업 참여율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주대학교의 의과대학 방침은 지역 인재를 최대 70%까지 선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2027학년도 60%까지 올라가는데 저는 최대한으로 70%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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