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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만 한 센서가 몸에 '착'…연속혈당 측정기 주의점은?

뉴시스

입력 2025.04.09 15:02

수정 2025.04.09 15:02

문턱 낮아진 연속혈당 측정기…피부자극·출혈 등 보고 센서 사용 부위 충분히 숙지하고 사용 기간 준수해야 암 또는 혈액 질환 앓고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 필요해
[서울=뉴시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개인용 체네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은 당뇨병 환자의 피부 표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주기적으로 측정된 간질액 내 포도당 농도를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는 원리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개인용 체네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은 당뇨병 환자의 피부 표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주기적으로 측정된 간질액 내 포도당 농도를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는 원리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동전만한 크기의 센서를 부착하는 등의 개인용 체내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카카오가 관련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 접근성이 낮아졌지만 일부에서는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개인용 체내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 사용 중 측정값 오류 및 통증, 피부 자극, 출혈 등과 같은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한당뇨병학회지에 게재된 '연속혈당측정 사용에 따른 피부 부작용 발생과 관리' 논문은 "실제 임상에서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는 환자 중에서 통증, 피부 부작용, 염증, 출혈 등의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이 중 피부 부작용에 대한 호소가 가장 많으며 연속혈당측정기 사용기간이 늘어날수록 이러한 피부 부작용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개인용 체내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은 당뇨병 환자의 피부 표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주기적으로 측정된 간질액 내 포도당 농도를 모바일 기기로 전송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통해 지속적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이다.

부작용 없이 측정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 설명서 및 팔 뒤, 복부, 엉덩이 등 사용 부위를 충분히 숙지한다. 또 센터 부착 부위를 청결히 소독 및 건조시킨 상태에서 센서를 부축한다,.

센서 삽입 부위에 발진, 부어오름, 심한 통증 증이 있으면 즉시 센서를 제거하고 의사에게 알린다.

아울러 측정된 혈당 수치가 맞지 않다고 느껴지면 센서가 느슨해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새로운 센서로 교체한다. 제거된 센서는 재사용하지 말고 새로운 제품을 사용한다. 제조사에서 제시한 센서 소모품 기한을 준수한다.


연속혈당 측정기는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사용 시에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암 또는 혈액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관련 치료에 사용되는 하이드록시우레아, 과한 용량의 파라세타몰 및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경우 혈당이 실제보다 높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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