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총사업비 6조원 규모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해당 사업 시행사인 인창개발은 지난달 시공사 현대건설과 착공계를 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인창개발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2020년 CJ공장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은지 5년 만이다.
가양동 CJ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보다 약 1.7배 큰 업무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지면적 9만3천683㎡를 총 3개 블록으로 나눠 지하 7층~지상 14층, 연면적 76만4천382㎡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을 조성한다.
1블록에는 지하 7층~지상 11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서며 2·3블록에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문화·집회시설이 조성된다.
업무시설 비율이 75%에 이른다. 판매·근린생활시설로는 '스타필드 빌리지'가 입점 예정이다.
완공 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인창개발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로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를 프라임급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2029년 9월께 준공되면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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