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모델시티·문화도시청 설립·5·18헌법 수록
광주시는 인공지능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분산에너지 허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대자보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 81조원 규모의 대선공약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등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가 지역 발전을 위해 발굴한 대선공약은 '인공지능 모델시티-더 브레인(The BRAIN) 광주 조성' 등이 담겨있다.
세계 인공지능 시장 장악을 위해서 '속도' '집적'이 승리의 요소라 판단하고 차세대 AI모델 개발에 필요한 최소 10만장 이상 GPU가 집적된 초거대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조기 구축하고 인공지능전환(AX) 실증밸리 사업(AI 2단계) 추진을 구상했다.
또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 등 300만평 일원에 인공지능이 융합된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를 조성하고 인공지능 기업 등에 필요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넷제로(Net-Zero) 분산에너지 허브 단지 조성' '분산에너지 실증단지 조성'(2조원) '배터리 모듈·시스템 특화단지 조성'(0.5조원) 사업도 포함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국가가 안정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 신설과 함께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발전소'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융합 콘텐츠문화기술(CT)연구센터 등의 설립 계획도 세웠다.
지역소멸과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대·자·보) 도시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신속 건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연계한 광주송정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국정 과제로 반영해야 할 정책공약으로는 민·군 통합공항 조성과 마륵동 탄약고 이전 등을 위한 대통령 직속 '군사시설 이전기구 설치'와 광주·전남·전북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남도의 맛과 멋을 살린 글로벌 관광거점 육성 등을 제시했다.
영·호남 공약으로는 광주선 도심구간 지하화를 포함한 달빛철도 신속한 추진과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고흥~광주~전주~세종 고속도로 건설, 광주 외곽순환도로 완성 등을 공약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12·3비상계엄을 막은 정신이 5·18민주화운동이었음을 강조하며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국립 갈등관리사회통합원을 건립해 국가가 사회적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맡아줄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각 정당을 비롯해 대선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 등에도 광주 현안이 담긴 대선 공약을 전달하고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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