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당규준비위 첫 회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09.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9/202504091543026174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규칙을 오는 10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춘석 특별당규준비위원장은 9일 "오늘과 내일, 모레까지 사흘 내로 규칙이 결정돼야 정상선거를 치를 수 있다"며 "위원들과 잘 논의해 대선특별당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과정마다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해야만 국민들께 동의받을 수 있다"며 "당원주권 강화 방안을 어떻게 도입할지가 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당원주권 강화를 언급한 만큼 사실상 비명(비이재명)계가 요구하는 100% 국민 투표로 뽑는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은 수용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규준비위는 이날 첫 회에서 10일 2차 회의를 추가로 열어 공천 규칙을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위원장은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결정된 게 없다. 내일은 결론을 낼 것"이라며 "절차적으로 내일까지는 결론을 내줘야 금요일 최고위를 거쳐 의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요일과 일요일 전당원 투표로 최종 확정하고 다음 주 월요일 후보 등록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의 국민경선은 선거인단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사람한테만 투표권을 주는 거기 때문에 제한된 선거인단을 만든다"며 "사실상 국민경선도 (완전국민경선이 아닌) 국민참여경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도의 권리당원 섹터(부문)를 둘 것이냐 말 것이냐만 문제 거리가 되는 것"이라며 "국민경선이나 국민참여경선이나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 선출은 '국민참여경선' 또는 '국민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국민참여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은 선거인단에 자동으로 포함하고 참여 의사를 밝힌 비당원 국민에도 투표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nockr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