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가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93억7000만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일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밀착지원을 위한 관악구·우리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와 3개 은행은 총 15억5000만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서울신보는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193억7000만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관악구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다만 연체 중인 곳이나 유흥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신보에서 발급한 신용보증서를 바탕으로 우리·하나·신한은행에서 대출을 제공한다. 업체당 보증 한도는 신용도·매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자금 소진 시까지다.
서울신보 관악지점 또는 관악구 내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전 지점에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특별출연이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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