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48명에서 올해 227명으로 21명 감소, 취약지역 우선 배치
강원도 공중보건의 인원 작년보다 줄어…"의료공백 우려"작년 248명에서 올해 227명으로 21명 감소, 취약지역 우선 배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근무할 공중보건의사가 전년보다 다소 줄어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9일 도에 따르면 의과 39명·치과 13명·한의과 21명 등 공중보건의 73명(신규 68명·타시도 5명)을 배치했다.
기존에 근무 중인 도내 공중보건의 248명 중 94명은 오는 14일 복무가 만료된다.
이로써 올해는 지난해(248명)보다 21명이 줄어든 227명의 공중보건의가 도내에서 근무하게 된다.
도는 최근 공중보건의사 배출 인원이 전국적으로 감소해 도내 복무 만료 인원보다 신규 배치 인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해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인력을 우선 배치했다.
또 민간 의료기관과의 원격협진을 확대하고 보건지소 2개소당 최소 1명의 공중보건의를 순환 배치해 순회 진료를 강화하는 등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께 보건지소는 가장 가까운 병원이자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공간인 만큼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더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치된 공중보건의들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도에서도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근무 환경 개선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