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청량송'으로 돌아온다.
오마이걸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스페셜 싱글 '오 마이'(Oh My)를 발매한다. '오 마이'는 오마이걸이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10집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스페셜 싱글로, 오마이걸의 그동안의 음악 여정을 집약하면서 10년간 함께한 팬 미라클(팬덤명)에 대한 진심을 담았다. 특히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스페셜 싱글이 발매되는 만큼,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오 마이'는 10주년을 맞이한 오마이걸의 여정과 미라클을 향한 애정이 녹아 있는 곡이다.
앞서 공개된 '오 마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곡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었다. 바닷속을 연상케 하는 청량한 씨푸드 마켓을 배경으로 '마린룩'을 갖춰 입은 멤버들은 밝은 에너지를 전한다. 여기에 오마이걸의 화음이 겹겹이 쌓여 분위기가 고조되며, 영상 말미 유아는 '오 마이'라고 외쳐 경쾌한 무드가 묻어날 곡에 호기심이 쏠리게 했다.
특히 오마이걸은 그들이 가장 잘하는 콘셉트인 '청량'을 제대로 가져올 것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 이후 오마이걸은 '큐피드', '살짝 설렜어', '윈디 데이', '불꽃놀이', '번지', '던 던 댄스', '여름이 들려' 등 맑고 시원한 느낌의 곡들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 대표적인 '청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청량'은 오마이걸의 음악세계를 설명하는 한 축이었고, 산뜻한 에너지는 팀의 강점이었다.
이번에도 오마이걸은 본인들의 장점을 내세운 청량송 '오 마이'로 들어온다. 이들이 가장 '잘 하는' 장르인데다 데뷔 후 10년 동안 걸어온 이들의 음악 여정을 압축해 들려주는 곡인 만큼, 이번에도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오마이걸은 '오 마이' 발매 이후 오는 19~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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